Wednesday, May 30, 2012

impossible postcolonial classroom in Korea

왜그런거 있잖나. 미국 대학에 호올로 외국인 학생이 있다고 할 때, 포스트식민 제국의 교실이 그 학생에게 요청/강요하는 역할이 있잖아. 나중에 민망한 후회만 남을 분노가 전혀 쿨하지 않게 발산되고, 어쨌든 정치적인 영감으로 교실이 흠뻑 젖는 그런 순간. 그런데 여기 한국에서 그게 가능할까? 희생양 없이는 영감도 없을 테니, 문화적 타자야 어떻게든 고안해내면 될 일이겠지만 말야. 정체성 정치학은 희생자를 물신화해. 그리고 맨 처음 말하기 시작한 용감한 자는, 마치 연출자의 실수로 방금 찍은 장면을 한번더, 또 한번더 재연/재현해야 하는 다큐멘터리 주인공처럼 피로해. 벨 훅스의 교실이 좀더 프레이리여야 하는걸까? 프레이리의 학생들은 요가라도 좀 해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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